폐색전증이란?
폐색전증은 폐동맥의 혈전(피 덩어리)으로 막혀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입니다. 혈전은 주로 다리의 깊은 정맥(하지심부정맥)에서 발생하여, 이로 인해 폐의 산소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을 초례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폐혈관의 압력이 증가하여 폐고혈압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폐동맥에 혈전으로 인한 혈류흐름의 방해도 문제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폐고혈압 그리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폐색전증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 가슴 통증, 피로감 등이며, 이를 무시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실신 또는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의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병원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통증과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심장내과 또는 큰 병원을 가봐야 합니다.
물론 일하느라 시간빼기 힘들고 바쁘겠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더 많은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하며 무엇보다 수술적 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초기발견이 중요합니다.
만성폐색전증의 진행과 증상
폐동맥고혈압과 우심실부전 동반
만성 폐색전증은 혈전이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폐동맥을 막아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만성 폐색전증의 문제는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 고혈압이 발생하고, 심장의 우심실이 부풀어 오르면서 심장기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과 심한 피로감을 겪게 되며, 심각할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만성 폐색전증은 주로 호흡기 증상 때문에 호흡기 내과를 찾게 되는데, 이대 심장 관련 전문의와의 협진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진단이 더욱 어려줘 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 본인이 호흡곤란 증상을 느끼면 심장 내과 검사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증상이 호흡곤란과 기침등이리때문에 처음에는 호흡기 관련 병원을 방문하다 보니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평소 환절기 편도선문제로 이비인후과를 자주 방문 했었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평소와 같은 문제인 줄 알고 이비인후과를 1달 정도 다녔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간호사가 있어 한 달 치료함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세종병원 호흡기내과를 내원했고 교수님이 정말 꼼꼼히 봐주시면서 "아무래도 호흡기 문제로만 보이지 않는다" 병원 온 김에 확실히 알려면 심장내과 검사를 받고 가라고 해서 운 좋게 발견했습니다.
아마 저도 그 시기를 놓쳤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인천세종병원 호흡기 내과 여성교수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폐색전증의 치료와 수술적 접근
폐색전증 초기진단이 어렵다
폐색전증 초기에는 항응고제와 같은 약물 치료로 혈전을 용해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초기치료 시기를 놓쳐 이미 혈전이 오래되어 단단하게 굳어진 경우에는 약물로 해결하기 어려워지고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에서는 폐동맥을 절개하여 혈정과 내막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이 수술은 의사의 고도의 테크닉과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수술로 폐동맥의 모든 혈전을 제거하여 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을 회복해야 합니다.
*수술적치료: 전통적인 흉골 절개 후 폐동맥의 내막을 제거하는 수술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치료 방법도 도입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치료는 수술과 시술을 병행하여 혈관을 확장하고 남은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풍선 확장술을 통해 좁아진 폐동맥을 넓히고, 추가적인 혈전을 제거하여 혈류의 원활한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이브리드 치료는 수술적 치료 후에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혈전에 대해 내과적인 폐동맥 풍선확장술로 나머지 혈전을 완벽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외과적인 수술과 내과적인 시술을 병행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치료라고 불리며 현재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러한 하이브리드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에서도 비슷한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폐색전증은 빠른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적절한 검사를 통해 폐색전증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핵심입니다. 초기 발견을 놓치게 되면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